홍대 맛집 추천 혼밥 가성비 좋은 퓨전음식이 맛있는 이양권반상

 

홍대 근처에서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고 맛있게 식사를 하실 수 있는 이양권반상에 다녀왔습니다. 가격 대비 양도 많고 맛있어서 추천드릴 수 있는 퓨전 스타일의 식당입니다.

 

이양권반상
- 영업시간 : 11:00-21:00 (Last order 20:30)
- 매주 2, 4째주 수요일 휴무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다길 10 2층 이양권반상

 

 

홍대에서 혼밥하기에도 좋은 식당인 이양권반상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1층에 전자담배 가게가 보이는 건물에 있습니다. 우연히 한번 방문했다가 음식도 독특하면서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제게는 홍대에서 몇 안되는 재방문하게 된 식당중 하나입니다. 

 

홍대 맛집 이양권반상 입구

점심시간인 1시 정도에 갔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웨이팅이 있을 뻔 했어요. 식당 내부는 크지 않고 아담하고 식사시간에는 바석과 테이블까지 구석구석 사람들이 자리를 채웁니다.

 

저희는 2인 세트(26,500원, 메인 메뉴 2개 + 사이드 1개 + 탄산음료 2개)에 오레오튀김(4,900원)을 주문했어요. 이미 2인 세트도 양이 많은데 남자친구가 오레오튀김이 꼭 먹고싶다고 해서 디저트로 주문했습니다. 

 

이양권반상의 다른 메뉴 이름들도 독특한데, 대략 메인 메뉴들은 아래와 같고 가격은 모두 9,900원이에요.

 

• 중국인 친구가 가르쳐준 볶음밥+제육볶음
• 파스타면 없는 샐러드 파스타(면있음)
• 마제소바가 되고싶은 차돌숙주볶음면
• 로제육
• 로제또

 

이양권반상 로제육 한상

제가 주문한 이 메뉴는 로제육입니다. '로제소스 + 제육'을 합쳐서 이름을 지으신 듯 해요. 안에는 굵은 중화면이 들어있어서 중식과 양식이 퓨전된 스타일의 음식이라 독특했어요. 참고로 단품은 9,900원이고 면 대신 밥을 넣은 리조또 요리인 '로제또'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이양권반상 로제육

로제소스에 제육볶음 고기와 중화면을 함께 볶아서 만든 요리에요. 딱 보아도 양이 충분하고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홍대 인근이라서 학생들이 든든하게 한 끼 먹기에 좋은 메뉴인 것 같아요.

 

이양권반상 기본 반찬, 숟가락 셋팅

 

기본 반찬으로는 연두부, 피클, 무생채 3가지가 나오고 장국이 하나 나옵니다. 숟가락은 귀여운 고양이가 누워있는 받침대에 셋팅이 되서 나와요. 정갈한 일본 가정식을 먹는 느낌이 들면서도 음식은 일본 음식이 아니니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이양권반상 로제육 면발

로제 소스를 버무려 볶은 중화면은 이런 느낌입니다. 스파게티를 먹는 듯 하면서도 면 때문에 마제소바를 먹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딱 마제소바를 로제소스에 버무린 느낌이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이 될 것 같아요. 

 

이양권반상 중국인 친구가 알려준 제육볶음+볶음밥

다음은 남자친구가 주문한 볶음밥+제육볶음(9,900원)입니다. 풀네임은 '중국인 친구가 알려준 제육볶음+볶음밥'인데 이름이 참 재미있습니다. 중국집 스타일의 고슬고슬한 야채볶음밥과 불맛 나는 제육볶음이 함께 나오는 메뉴인데, 식당에 오시는 대부분의 남자 손님들이 이 메뉴를 주문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남자친구가 많이 먹는 편이라 보통 식당에 가면 양이 적다고 하는데, 이양권반상에서 먹은 볶음밥+제육볶음은 양이 많고 든든하다고 엄청 만족해 했습니다. 양은 물론 맛도 좋다고 아주 만족해 했어요. 9,900원에 이렇게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이양권반상 중국인 친구가 알려준 제육볶음+볶음밥 한상

이양권반상은 식당의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음식이 따로 셋팅이 되어서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 볶음밥+제육볶음 한상차림도 기본 반찬 셋팅은 제가 주문한 로제육과 동일하게 나옵니다. 

 

저희는 2인 세트를 주문했기 때문에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가라아케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양권반상 가라아케

닭 가라아케는 4,500원(8pcs)에 판매하고 있어요.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양이니 진짜 넉넉하고 든든한 한상을 차려주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제육만 먹고도 이미 배가 불러서 저는 가라아케는 겨우 손을 댈 수 있을 정도였어요.

 

이양권반상 가라아케 소스

가라아케를 주문하면 빈 소스접시를 하나 주시는데, 테이블에 있는 매콤마요 소스를 짜서 찍어먹으면 됩니다. 가라아케가 겉이 바삭하고 부드러우면서 맛있는데 기름에 튀긴 요리라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이 매콤마요 소스에 찍어먹으니 그런 느끼한 맛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이양권반상 오레오튀김

다음은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오레오튀김입니다. 오레오튀김은 처음에 주문하면 직원분께서 메인 메뉴랑 같이 먹을건지, 아니면 후식으로 먹을건지 먼저 물어보세요. 저희는 후식으로 먹겠다고 하여 마지막에 따뜻하게 튀겨진 오레오튀김을 받았습니다.

 

오레오가 원래 그렇듯, 정말 엄청나게 단 맛입니다. 아이스크림의 시원한 맛과 뜨거운 오레오튀김이 어우러지는 맛이 좋은데 다만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어요. 원래 기름에 튀긴 도너츠맛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이거 너무 맛있어서 또 생각난다며 두번째 방문인데도 또 주문해서 먹을 정도로 맛있어 했습니다.

 

이양권반상 쿠폰

저번에 쿠폰을 챙긴 줄 알았는데 잊어버린 모양이더라구요. 메인 메뉴 1개당 스탬프 1개가 적립되는데 3개를 모으면 1인 세트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고, 5개를 모으면 2인 세트 사이드 메뉴 또는 에이드 중에서 하나를 받을 수 있어요. 저는 다음에 또 갈 예정이 분명 있을 것 같아서 꼭 쿠폰 다 모아서 혜택 받을 생각입니다.

 

 

 

홍대 맛집 이양권반상

• 추천메뉴 : 로제육, 제육볶음+볶음밥
• 재방문의사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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